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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유민상, 월요병 걸린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 투척
입력 2017-11-14 08:19 
유민상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유민상, 먹방계의 어벤져스는 웃음의 크기도 남달랐다.

어제(13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유민상이 가리는 것 없이 뭐든 대환영인 식성과 능청스러운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유민상은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먹성으로 쌓아온 잘 먹은 추억을 하나씩 꺼내놓으며 깨알 같은 웃음으로 방송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냉장고 대결 주제로 ‘유면상과 ‘체중계도 박살낼 칼로리 폭탄 양식을 제시한 유민상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킬만한 재료들이 준비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춰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그러나 솔로 생활 7년차인 남자의 냉장고답게 레트로 식품이 가득했고, 야채의 파란 잎 한 장 볼 수 없이 온통 소시지로만 꽉 차 있는 유민상의 냉장고는 잘 먹는 녀석다운 면모를 뽐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유민상은 기적처럼 음식을 만들어내는 셰프들의 재빠르고 신기한 손놀림에 넋이 나간 채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요리에 푹 빠져있다가도 어느새 미카엘 셰프가 자신의 아몬드를 몰래 먹는 것을 발견, 내 아몬드 훔쳐 먹어요!”라며 즉시 고발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셰프들의 음식을 시식하는 유민상은 평소 가릴 것 없이 많이 먹어본 대식가답게 전문적이면서도 찰떡같은 맛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하기도. 더불어 노련한 예능감으로 셰프들을 쥐락펴락하는 맛 평가까지 재치를 발휘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유민상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준비된 맛있는 최고급 음식들에 연신 행복해 해 보는 이들까지 절로 미소 짓게 하는 마성의 매력을 뽐냈다. 셰프들의 손놀림이 빨라질수록 흥도 폭발하기 시작했고 입꼬리와 광대가 점점 하늘로 치솟는 귀여운 면모를 보이며 포복절도케 했다.

뿐만 아니라 유민상은 오랜 기간 방송을 함께 해 온 문세윤과 주고받는 입담 콤비로 틈새 웃음까지 공략하며 한시도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이처럼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유민상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적재적소의 맛 표현과 요리에 대한 냉철한 평가까지 맞춤형 게스트로 톡톡한 활약을 해냈다. 여기에 유쾌한 입담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감칠맛 더해주는 완소 캐릭터로 등극해 시청자들의 즐거운 월요일을 만들어줬다.

한편, 무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유민상은 KBS2 ‘개그콘서트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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