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15일 중대발표 예고…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되나
입력 2017-11-14 07:32 
U.S. President Donald J. Trump arrives before the opening ceremony of the 31st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AN) Summit in Manila, Philippines, Monday Nov. 13, 2017. (Mark Cristino/Pool Photo via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인 오는 15일(현지시간) 중대발표를 예고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가 내용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발표 계획을 전하면서 언급한 주제는 '북한', '무역', '많은 다른 것들'이다.
이번 발표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가 주요 내용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백악관도 "대통령이 순방 말미에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결정은 이미 지난 2일로 데드라인을 넘겼다. 북한이 이번에 재지정되면 9년 만에 다시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오명을 안게 된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결의 강화'가 순방의 최대 목표로 제시된 가운데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현실화될 경우 국제사회의 전방위적인 대북 고립에 명분을 더 얹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무역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 기간 내내 목소리를 높여온 대로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추가 조치가 담기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시정을 원론적인 선에서 요구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언급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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