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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출국 앞둔 막내` 이정후 "실망하시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입력 2017-11-14 07:26 
일본 출국을 앞둔 이정후가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이정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김포공항) 한이정 기자]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대표팀 막내 이정후(19·넥센)가 각오를 전했다.
오는 16일 대회를 앞둔 대표팀은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났다. 출국을 앞둔 이정후는 "팬 분들이 지켜보는 경기인데 실망하시지 않도록 열심히 경기를 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이정후가 선수로서 일본 도쿄돔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가게 됐다"는 이정후는 "고척돔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관중이 많이 와서 시끄러운 분위기였으면 좋겠다. 연습경기 때 무관중 경기를 했더니 조금 썰렁해 이상했다"고 웃었다.
대표팀은 대회 개막전에서 일본과 만난다.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나올 전망. 특히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마나가 쇼타 등 수준급 투수들이 한국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이정후는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할 때 일본 투수의 공을 쳐 봤다. 그때도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 사이 나도 많이 성장했고 일본 투수도 사람이다. 공략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이종범 외야수비코치와 함께 대표팀에 승선한 이정후는 일본 언론에서 주목하는 한국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일본 언론의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다. 하던 대로 잘 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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