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개혁위 "국정원법 개정 포함해 이름 변경까지 추진"
입력 2017-11-14 06:50  | 수정 2017-11-14 07:17
【 앵커멘트 】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이름 변경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가정보원 개혁 작업에 나섰습니다.
국정원에 대한 주요 의혹 조사가 마무리된 데 이어, 이제는 조직개편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국가정보원이 국가안보에만 전념하는 순수정보기관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정치개입 의혹 사건 등으로 국정원에 대한 각종 문제가 제기된 만큼, 조직개편으로 개혁을 이루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국정원 개혁위는 정비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연내 국정원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입법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국정원이라는 이름 변경을 포함해 수사권 이관, 예산집행의 투명성 제고 등의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이 이름을 바꾸게 된다면 창설이래 4번째 개명이 됩니다.

1961년 중앙정보부로 출범한 국정원은 국가안전기획부를 거쳐 지금의 국가정보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대선 때 국정원을 해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국내정보수집을 폐지하는 방안을 공약한 만큼, 개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공수사권 이관은 여야의 입장 차이가 큰데다 검·경의 수사권 조정문제 등도 맞물려 있어 난항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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