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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2017시즌 선수 연봉에 2억 4400만$ 썼다
입력 2017-11-14 05:02  | 수정 2017-11-14 05:14
다저스는 밀워키 선수단 연봉 총액의 3.6배에 육박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2017시즌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썼을까?
'USA투데이'는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제출된 연말 연봉 보고서를 입수, 각 팀의 연봉 총액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는 30개 구단 중 제일 많은 2억 4400만 달러를 선수단 연봉에 사용했다.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2억 930만 달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1억 9040만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1억 8790만 달러), 시카고 컵스(1억 865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억 8640만 달러)와 함께 사치세를 납부하게 됐다.
사치세는 다년 계약 선수의 경우 평균 연봉으로 계산하며, 보너스도 포함된다. 디트로이트,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가 사치세 한도(1억 9500만 달러)를 넘기지 않았음에도 부과 대상이 된 이유다.
양키스의 경우 15년 연속 사치세를 부과하게 됐다. 이들은 은퇴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지급하는 2100만 달러를 포함, 총 2230만 달러를 2017시즌 뛰지 않은 선수에게 지급했다.
다저스는 5년 연속 사치세를 내게됐다. 지난해 이들은 3180만 달러를 사치세로 부과했는데 이번에도 300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억 332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사용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제일 적은 679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717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기록했는데 이중 실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지급한 금액은 3940만 달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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