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병헌, 논두렁 시계 상황에 빗대며 "나와는 무관"
입력 2017-11-13 14:15  | 수정 2017-11-20 14:38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 관련 검찰 조사가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과거 논두렁 시계 상황이 재현되는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전 수석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당대회 참석 직후 롯데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검찰이 자신에 대한 소환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전 수석은 이어 롯데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과거 발언이 달라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찾아보면 알 것"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자녀들의 기프트 카드 사용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전혀"라고 부정했다.

그는 "과거 일부 보좌진의 일탈에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게 생각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일축하며 "제가 현재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많이 절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수석은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쓸데없는 질문이죠"라고 답했다.
또 "현재까지 나와 관련해 어떤 혐의도 찾지 못했다는 것이 검찰의 내부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청와대 내부 알력설에 대해선 언급 없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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