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고.
어제(11일)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였는데, 매출 신기록을 썼다죠.
우리나라 업체들도 선전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경제부 정주영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먼저 광군제 현장 화면을 보면서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광군제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전광판의 숫자가 가파르게 올라가는데요.
28초 만에 10억 위안, 1천682억 원.
그리고 3분 1초 만에 100억 위안, 1조 6천823억 원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하루 매출액은 우리 돈으로 모두 28조 3천78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 질문 2 】
하루 동안 28조 원어치나 팔렸다고요?
이게 대체 얼마나 큰 돈입니까?
【 기자 】
네,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 광군제의위력은 숫자로 증명됐습니다.
24시간 동안 28조 원이니까, 시간당 1조 2천억 원씩 결제된 셈인데요.
우리나라의 내년도 예산이 얼마인지 아시죠?
429조 원인데요, 우리나라 1년 예산의 7%에 달하는 금액이 하루 만에 결제가 끝난 겁니다.
주문량은 모두 14억 8천만 건, 특히 초당 최대 32만 건의 주문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질문 3 】
우리나라 업체들도 이번 광군제 행사에 대거 참여를 했었는데, 성적표가 어떤가요?
【 기자 】
네, 어느 나라 업체들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이 1위, 미국과 호주, 독일이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는 5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3위와 비교하면 2계단 떨어졌는데요.
다만 '사드 갈등'이 최근까지 이어진 점을 볼 때 이 정도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화장품이 많이 팔렸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나라 온라인쇼핑몰의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 질문 4 】
이런 좋은 성적표를 보면, 한중 갈등이 이제 풀려나가는 분위기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 기자 】
올해 광군제는 한중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던 '사드 갈등'을 봉합한 뒤 맞은 첫 행사였죠.
중국인들의 감정의 골이 아직은 남아있는데, 이 정도 성적표면 사드 해빙이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평가입니다.
특히 광군제 광고에 한류스타 전지현 씨가 등장해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한류 콘텐츠 수입을 금지하는 한한령의 영향이 사그라지는 신호가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못 펼쳤는데도 우리 업체들이 호실적을 거둔 만큼, 내년 광군제에는 더 좋은 실적을 거두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클로징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드 문제로 멀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죠.
이번 광군제를 계기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더 빠르게 정상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추적, 정주영 기자였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고.
어제(11일)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였는데, 매출 신기록을 썼다죠.
우리나라 업체들도 선전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경제부 정주영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먼저 광군제 현장 화면을 보면서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광군제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전광판의 숫자가 가파르게 올라가는데요.
28초 만에 10억 위안, 1천682억 원.
그리고 3분 1초 만에 100억 위안, 1조 6천823억 원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하루 매출액은 우리 돈으로 모두 28조 3천78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 질문 2 】
하루 동안 28조 원어치나 팔렸다고요?
이게 대체 얼마나 큰 돈입니까?
【 기자 】
네,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 광군제의위력은 숫자로 증명됐습니다.
24시간 동안 28조 원이니까, 시간당 1조 2천억 원씩 결제된 셈인데요.
우리나라의 내년도 예산이 얼마인지 아시죠?
429조 원인데요, 우리나라 1년 예산의 7%에 달하는 금액이 하루 만에 결제가 끝난 겁니다.
주문량은 모두 14억 8천만 건, 특히 초당 최대 32만 건의 주문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질문 3 】
우리나라 업체들도 이번 광군제 행사에 대거 참여를 했었는데, 성적표가 어떤가요?
【 기자 】
네, 어느 나라 업체들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이 1위, 미국과 호주, 독일이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는 5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3위와 비교하면 2계단 떨어졌는데요.
다만 '사드 갈등'이 최근까지 이어진 점을 볼 때 이 정도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화장품이 많이 팔렸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나라 온라인쇼핑몰의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 질문 4 】
이런 좋은 성적표를 보면, 한중 갈등이 이제 풀려나가는 분위기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 기자 】
올해 광군제는 한중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던 '사드 갈등'을 봉합한 뒤 맞은 첫 행사였죠.
중국인들의 감정의 골이 아직은 남아있는데, 이 정도 성적표면 사드 해빙이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평가입니다.
특히 광군제 광고에 한류스타 전지현 씨가 등장해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한류 콘텐츠 수입을 금지하는 한한령의 영향이 사그라지는 신호가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못 펼쳤는데도 우리 업체들이 호실적을 거둔 만큼, 내년 광군제에는 더 좋은 실적을 거두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클로징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드 문제로 멀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죠.
이번 광군제를 계기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더 빠르게 정상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추적, 정주영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