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항공모함 3척 동해 진입…한·미 연합훈련
입력 2017-11-12 19:30  | 수정 2017-11-12 20:38
【 앵커멘트 】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오늘 동해 상에서 우리 해군 함정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항공모함 3척이 우리 해군과 함께 우리나라 근처에 나란히 전개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로널드 레이건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미국 항공모함 3척이 우리 동해 작전구역에 들어왔습니다.

항공모함 3척이 나란히 우리 작전구역에서 순항하는 모습은 처음입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실행력을 높이는 의미가 있다고 이번 훈련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들 미국 항공모함과 우리 해군은 호송작전과 항공 사격, 해상감시 등 연합훈련을 실전 수준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강화하기로 한 후 첫 대규모 연합훈련입니다.

▶ 인터뷰 : 이구성 / 세종대왕함 함장
- "한국과 미국해군은 언제 어디서라도 연합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겠습니다."

항공모함 한 척에만 항공기 70여 대가 탑재되어 있고, 미사일 순양함과 호위를 맡은 핵추진 잠수함 등 이들 3개 항공모함 전단의 가치는 우리 국방예산보다 많은 45조 원에 달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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