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美항모 3척 동해 작전구역 모두진입…우리 해군과 고강도 연합훈련
입력 2017-11-12 16:29  | 수정 2017-11-12 16:30
동해에서 열린 한미 해군 연합훈련 (서울=연합뉴스) 한미 해군이 18일 동해에서 북한의 해상도발에 대비해 연합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아래부터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CVN 76),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스테덤함(DDG 63). 201...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12일 동해상의 한국작전구역(KTO)에 모두 진입해 우리 해군 함정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했다.
군 당국은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니미츠호(CVN 68) 등 미국 항모 3척이 오늘 오후 동해 KTO에 모두 진입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모 3척은 애초 13일께 KTO에 모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정이 하루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KTO는 유사시 한미연합사령관이 원활한 군사작전을 위해 한반도 주변에 선포하는 구역으로, 영해뿐 아니라 공해도 포함한다.
미 해군 이지스함 11척도 항모 3척과 함께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한국 해군 함정은 세종대왕함과 서애류성룡함 등 이지스 구축함 2척을 포함한 7척이다.

우리 해군이 항모 3척과 연합훈련을 한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한반도 인근 해상으로 출동한 미국 항모 3척이 이번처럼 서로 근접거리에서 훈련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부터 훈련에 들어간 항모강습단과 우리 해군은 14일까지 항모 호송작전과 항공(대공방어) 사격, 해상감시, 해상보급, 전투기 이·착함 등 연합훈련을 실전과 같이 고강도로 벌일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이 지난달 28일 한미 안보협의회(SCM)에 이어 지난 7일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제고할 목적으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강화하기로 한 이후 첫 대규모 연합훈련이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는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디지털뉴스국]
미 항공모함 3척 한반도 인근 해상서 11~14일 공동훈련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니미츠호(CVN 68),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등 3척의 항모 강습단척이 11∼14일 한반도 인근 해상에서 공동훈련을 하며 북한에 대한 고강도 무력시위에 나선다.

사진은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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