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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44] ‘UFC 챔프 꺾은’ 김훈 몽골제자 완패…6연승 좌절
입력 2017-11-11 21:38  | 수정 2017-11-11 21:58
로드FC44로 진행되는 100만 달러 토너먼트 8+1강 계체 후 만수르 바르나우이와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 사진=로드FC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44에 출전한 2009 K-1 MAX 한국대회 준준결승 진출자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30·몽골)의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중국 스자좡의 허베이체육관에서는 11일 로드FC44가 열린다.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는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 원) 라이트급(-70㎏) 토너먼트 8+1강에 출전했으나 만수르 바르나우이(25·프랑스)의 1라운드 조르기에 항복했다.
로드FC 미들급(-84㎏) 잠정타이틀전 경험자 김훈(37)은 UFC 전·현직 챔피언을 격파한 유일한 한국인이다. 지도자로는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가 종합격투기 2승 2패 후 5연승을 달리도록 이끌었으나 제자의 6연승 좌절을 중국에서 세컨드로 목격했다.

만수르 바르나우이는 10월 29일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가 로드FC 라이트급 2위이자 아시아 무대 3위로 평가한 이유를 증명했다.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 역시 ‘파이트 매트릭스 기준 로드FC 4위이자 아시아 10위라는 강자였으나 스트라이킹과 그래플링 모두 만수르 바르나우이에게 역부족이었다.
만수르 바르나우이는 러시아 ‘M-1 챌린지 및 영국 MAMMA 챔피언을 지냈다. 다양한 경험이 기량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승 김훈과 제자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는 차례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김훈은 로드FC 미들급 잠정챔피언결정전 패배 후 현역 은퇴와 지도자 전업 의사를 피력한데 이어 난딘에르데네의 라이트급 그랑프리 4+1강 진출도 좌절됐다.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는 아마추어 복서로도 2008 태국 국왕컵 준준결승까지 올라간 바 있다. 당시 2005·2007 국제복싱협회(AIBA) 세계선수권 -75㎏ 2연패에 빛나는 맛베이 코로보프(34·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만수르 바르나우이는 킥복싱·권투 전문경력자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와의 타격전에도 우위를 점하여 로드FC 라이트급 그랑프리 우승상금 100만 달러의 유력후보임을 시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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