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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라질] ‘마르셀루 결승골’ 브라질, 일본 완파
입력 2017-11-10 23:27  | 수정 2017-11-10 23:38
일본-브라질 A매치 결승골을 넣은 원정팀의 마르셀루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일본-브라질 승자는 원정팀이었다.
브라질은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을 3-1로 이겼다. 경기 시작 36분 만에 3득점으로 승리를 굳혔다. 4차례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11에 선정된 마르셀루(29·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17분 코너킥 이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일본은 후반 18분 마키노 도모아키(30·우라와 레즈)가 골 에어리어에서 이데구치 요스케(21·감바 오사카)의 크로스를 헤딩 만회골로 연결하여 영패는 면했다. 마키노는 J리그 베스트11에 2번 포함됐고 이데구치는 2016시즌 일본 1부 리그·리그컵 신인왕을 석권했다.

유효슈팅은 2-5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점유율은 34%-66%로 격차가 확연했다. 전반 다득점으로 여유가 생겼음에도 브라질의 경기력은 일본이 승리를 꿈꾸지 못하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브라질은 전반 7분 2007-08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MVP 페르난지뉴(32·맨체스터 시티)가 요시다 마야(29·사우샘프턴)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었다. 2015·2017 FIFA-FIFPro 월드11 네이마르(25·파리 생제르맹)가 3분 후 선제골로 만들었다.
2016 브라질 세리에A MVP 가브리에우 제주스(20·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36분 문전에서 클럽 동료 다닐루(26)의 크로스에 이은 왼발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브라질은 남미예선 우승으로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최근 A매치 16전 13승 2무 1패.
일본은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위로 러시아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본선 대비 평가전 성적은 1승 1무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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