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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 “전태풍 늙었다는 소리 안나오게 하고파”
입력 2017-11-10 21:41 
KCC 전태풍.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안준철 기자] 나는 여전히 빠르다.”
노장이 자존심을 세웠다. 프로농구 전주 KCC 가드 전태풍이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태풍은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단 17분 31초만 뛰고, 18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3점슛은 5개 가운데 4개 넣었다. 이날 KCC는 99-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추승균 감독은 전태풍의 체력에 대해 오랜 시간 맞춰봐서 힘든지 그냥 보면 안다”며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태풍은 나이를 먹어서 좀 힘들다. 3~5라운드쯤 봐야 알겠지만, 평균 20분 정도 뛰어서 체력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KCC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전태풍은 개인적인 목표에 대한 질문에 나이가 있다 보니 ‘태풍 늙었다라는 얘기가 나온다. 내가 아직 빠르고, 슛도 좋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기록적인 부분보단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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