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더 마스터’ 1장 ‘운명’ 그랜드마스터는 클래식 임선혜
입력 2017-11-10 21: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첫 장의 막이 올랐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는 6인의 마스터가 ‘운명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이날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가 첫 번째 무대에 올랐다. 임선혜가 선택한 음악은 ‘울게 하소서. 작곡가 김형석이 지휘를 맡았다. 임선혜는 무대에 오르기 전 공연에서 이 노래를 하는데 극중 인물이 아니라 제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라고 소개해 기대를 모았다.
이어 펼쳐진 무대에 관객들 모두 숨을 죽였다. 임선혜는 떨린다고 한 말이 무색하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고, 감동한 관객들은 무대의 마지막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무대를 본 5인의 마스터 역시 굉장히 좋았다”며 감탄을 표했다.

두 번째 무대에는 대중가요 마스터 최백호가 올랐다. 최백호는 50년대, 60년대 어르신들이 보여준 정통 트로트 무대를 다시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미자의 ‘아씨를 선곡했다. 최백호가 노래로 풀어낸 이야기는 쓸쓸함과 슬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고,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최백호의 노래를 경청했다. 다른 마스터들은 최백호의 무대에 최백호 선생님 같은 예술을 하고 싶다”며 극찬했다.
세 번째 무대는 뮤지컬 마스터 최정원이 장식했다. 최정원과 함께한 편곡자 돈 스파이크는 최정원과 함께 꾸며갈 무대에 큰 기대를 표했다. 이어 최정원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뮤지컬로 편곡해 불렀고, 온 몸으로 표현한 그녀의 무대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네 번째 무대에는 공연, 밴드 마스터 이승환이 올랐다. 이승환은 들국화의 ‘사랑일 뿐이야를 선곡했다. 그는 무대 내내 마이크 두 개를 오가며 큰 감동을 전했다. 이승환과 함께한 416합창단의 합창은 감동에 감동을 더했다.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국악 마스터 장문희였다. 장문희는 사실 방송을 좋아하지 않는다. 전통 국악과 대중의 벽을 허물 수 있을까 걱정된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장문희와 함께한 작곡가 윤일상은 대중에게 익숙치않은 판소리인 만큼 무조건 작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천지삼겨를 다섯 번 수정한 과정을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어 펼쳐진 장문희의 무대와 음악은 아름다웠지만, 무대를 내려온 장문희는 이렇게 힘든 무대는 처음이다”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그는 전통 국악이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갔을지 큰 걱정을 표했고, 무대에 혼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지만 장문희의 무대를 본 마스터들은 새로운 시도였는데 정말 좋았다”며 감동을 표했다.
마지막 무대는 재즈 마스터 윤희정이 장식했다. 윤희정은 주제가 운명이라고 했을 때 바로 세노야를 말했다”면서 ‘세노야를 선곡했음을 밝혔다. 이어 윤희정이 보인 무대에 관객들도 함께 리듬을 타며 몸을 들썩였다.
이후 그랜드 마스터가 공개됐다. 마스터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금난새가 1장의 그랜드 마스터를 발표했다. 그랜드 마스터는 바로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였다. 5인의 마스터들은 진심어린 축하를 건넸고, 임선혜는 되게 좋은 프로네요, 이 프로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