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병헌 측근 3명 모두 구속…소환 초읽기?
입력 2017-11-10 19:41  | 수정 2017-11-10 20:36
【 앵커멘트 】
전병헌 수석의 전 보좌진 등 3명이 모두 구속되면서 검찰의 칼끝이 윗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직 청와대 수석이 검찰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까지 점쳐집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 비서관 윤 모 씨 등 3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횡령과 자금 세탁 혐의를 받고 있는데, 윤 씨에게는 뇌물수수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롯데홈쇼핑의 3억 원 후원금이 방송 재승인을 대가로 뇌물로 건네졌고, 당시 재승인을 담당하는 상임위 야당 간사였던 전 수석에 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당시 롯데홈쇼핑 강 모 사장이 전 수석을 만났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측은 "후원금을 받은 시점이 재승인 이후"라며 뇌물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수석과의 관련성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전 수석은 지난 2013년에도 보좌진 2명이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정작 전 수석과의 관련성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살아있는 권력인 전병헌 수석이 이번에는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지, 검찰은 구속된 3명을 상대로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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