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해순 측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
입력 2017-11-10 19:30  | 수정 2017-11-10 20:47
【 앵커멘트 】
무혐의 처분된 서해순 씨측은 이상호 기자와 고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 등을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형 김광복 씨는 무혐의가 곧 면죄부는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해순 씨는 지난달 경찰에 출석하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서해순 / (지난달 12일)
- "그럼 무고 관련해서 법적 대응 준비하시는 건가요?"
- "그건 철저하게 조사받고 무고죄가 있으면 법적 대응해야죠."

무혐의가 결정되자 서 씨측은 바로 이상호 기자와 고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 등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임 변호인은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박훈 변호사.

박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평범한 사람이 살인범으로 매도되는 것에 반발심을 느낀다"며 수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수사 결과에 대해 김광복 씨와 이상호 기자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광복 씨는 무혐의가 면죄부는 아니라며, 여전히 서 씨를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고 김광석 유족 측 변호사
- "유기치사나 부작위에 대한 살인죄 부분은 저희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죠."

이상호 기자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며 남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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