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출당 후 첫 대구행 홍준표…"배신자" 고성
입력 2017-11-10 19:30  | 수정 2017-11-10 20:41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 이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 고성이 오가며 그리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후 처음 대구를 찾은 홍준표 대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행사에 참석했는데, 홍 대표를 향한 대구 민심은 호의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현장음)
- "홍준표! 홍준표! 야 인마!"

그러나 홍 대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박 전 대통령 출당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한 것에 서운한 점이 좀 많을 겁니다. 보수 우파 세력들이 살아야 나중에 박근혜도 살 것 말 것 아닙니까."

당내에서는 바른정당 복당파를 받아들인 홍 대표의 결정을 놓고 비난의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친박계 의원 15명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이에 홍준표 대표도 친박계 의원들을 향해 연일 비난을 쏟아내면서 다음 주 월요일 열릴 의원총회에서 양 측의 격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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