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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시간 남았다…APBC서 분명 좋아질 것”
입력 2017-11-10 18:00 
임기영은 한국시리즈 이후 첫 실전서 4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임기영(24·KIA)도 아쉬움이 컸다. 한국시리즈 우승 후 첫 실전이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였다.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임기영은 10일 넥센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넥센 소속으로 대표팀 타자를 상대한 그는 4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만 내준 1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공도 다소 몰렸다.
임기영은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공인구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지만, 한국시리즈보다 더 내용이 좋지 않았다. 공이 많이 몰렸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주춤했지만 대표팀 타선은 좋아지고 있다. 임기영은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면 잘 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잘 치더라. 힘보다 정교하게 치는 타자들이라 상대하기가 까다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84개의 공을 던진 임기영은 12일 마지막 연습경기에 결장한다. 다음 등판은 2017 APBC의 일본전(16일) 혹은 대만전(17일)이다.
선동열 감독은 (임기영과 장현식은)상황을 봐서 어느 경기에 선발 등판시킬지 결정할 것이다. 그때까지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임기영은 대회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다음 등판까지는 분명 좋아질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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