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박훈 변호사 "나는 왜 연쇄 살인마의 변호인이 됐는가?"
입력 2017-11-10 17:24  | 수정 2017-11-11 18:05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박훈 변호사 "나는 왜 연쇄 살인마의 변호인이 됐는가?"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의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의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왜 연쇄 살인마 서해순의 변호인 되었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박훈 변호사는 "명백하게 말씀 드리겠다. 김광석의 형 김광복의 무리한 주장을 이상호가 아무런 검증 없이 나팔을 불면서 서해순을 연쇄 살인범으로 몬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해순이 확실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앞으로 서해순의 입장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이라며 "상대 측은 서해순과 팬티 바람의 전과 13범 오빠가 합작해 목졸라 죽였다고 주장하지만, 부검감정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아무런 저항흔도 없었고, 전형적으로 목맨 자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훈 변호사는 "서해순은 권력도 뭣도 없는 일개의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영아 살해, 김광석 살해, 김서연 살해를 한 사람으로 매도되는 것에 강한 반발심이 일었다"며 서해순의 변호를 맡은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한편, 박훈 변호사는 JTBC에서 이상호, 김광복, 서해순 그리고 자신으로 한 4자 공개토론을 요청한다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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