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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현빈X유지태의 두뇌 싸움…‘뛰는 놈 위에 나는 놈’(종합)
입력 2017-11-10 17:07 
‘꾼’ 언론시사회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백융희 기자] 범죄 스토리를 다룬 영화 ‘꾼을 통해 명품 배우들이 뭉쳤다. 과연 관객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창원 감독과 배우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등이 참석했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 오락영화다.

장창원 감독은 악인을 제대로 응징하는 영화를 써보고 싶었다. 이런 영화들이 많이 있었지만 조금 다른 방식, 선이 악을 이긴다기보다 다른 방식으로 악을 응징하는 부분을 통쾌하게 그려내고 싶었다. 그 과정을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으로 몰입감 있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화로 있었던 소재를 모티프로 한 영화들이 있었다. 분명히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긴 어렵지만 응징하는 악의 대상이 누구인가가 제일 달랐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응징하는 것이 가치가 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현빈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기꾼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현빈은 제가 맡은 인물이 판을 짜고 계획을 세워서 움직인다. 제 나름대로 생각했던 건 중심을 잘 잡으면 나머지분들이 잘 해주실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꾼 언론시사회 사진=포스터

이어 순서대로 촬영을 하지 않는데 앞뒤로 섞여서 촬영을 했을 경우에는 얼마만큼 톤이 바뀌어야할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 그래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캐릭터를 잡아나갔다”라고 말했다.

‘꾼은 현빈, 유지태를 비롯해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등의 특급 조합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지태는 이번 극에서 철저한 악의 입장을 연기하는 검사 역할을 맡았다. 그간 수많은 작품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 변신을 해왔다. 그는 앞으로 할 연기도 기존 것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새롭고 도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크기, 장르에 관계없이 계속해서 도전해볼 생각이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나나는 모든 선배님과 호흡이 잘 맞았는데 그 중 한 선배님을 꼽자면 박성우. 제가 긴장을 많이 했는데 긴장을 많이 풀어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다. 최선을 다 해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최상의 호흡이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특히 나나는 ‘꾼이 첫 스크린 데뷔다. 그는 첫 스크린 데뷔기 때문에 굉장히 떨린다. 선배님들 사이에서 튀지 않게 하려고 많이 상상하면서 연습했다”라면서 긴장하고 부담스러웠는데 잘 했다는 말을 들어서 기분이 좋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꾼 팀은 준비한 만큼 보람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겠다. 범죄 영화인만큼 많은 캐릭터가 나온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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