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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메이트’, 외국인+민박+관찰 ‘예능 빅소스 총집합’(종합)
입력 2017-11-10 16:25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서울 메이트’의 제작발표회 사진=김영구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서울 메이트 스타와 외국인의 2박3일간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서울 메이트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박상혁, 이준석 PD, 김숙, 장서희가 참석했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서울 메이트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홈셰어 문화를 바탕으로 호스트인 셀럽들과 한국을 찾은 외국 이방인의 특별한 서울 여행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메이트에서는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국내 연예인의 집에 방문, 2박3일간 함께 홈셰어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숙, 장서희 뿐만 아니라 김준호, 이기우도 다른 외국인과 함께 홈셰어링을 즐길 예정이다.

각 셀럽 하우스만의 특징을 보는 즐거움도 있을 계획이다. 각 호스트들은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살려 외국인들을 맞이한다. 장서희는 외국인 게스트를 위해 사극 출연 경험을 살려 한국의 역사를 알려줄 계획이다. 김숙은 무료로 생활한복을 제공하고, 김준호는 한국의 배달 문화 체험, 이기우는 한강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외국인과 함께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날 김숙은 ‘서울 메이트 하기 전 걱정이 많았다. 박상혁 PD와 안지는 10여년이 지났고, 고민 없이 바로 한다고 한 뒤 고민을 했다. 집 공개가 부담스럽고, 외국인과 소통이 어려울 거라는 생각에 망설였다. 그런데 망설임은 하루정도였다”며 프로그램 취지에 만족감을 표했다.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서울 메이트의 제작발표회 박상혁 PD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장서희는 드라마 끝난 지 얼마 안 돼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사드리게 됐다. 박상혁 PD님과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인연이 됐다. 저 역시 집 공개가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제작진이 천사의 편집을 하겠다며 믿으라고 했다”고 말한 뒤 그동안 맡은 캐릭터가 강하다보니까 세고 독하다는 선입견이 있더라. ‘언니는 살아있다 통해 희석됐는데 이번 예능을 통해 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외국인이 한국을 관광하는 것을 지켜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인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자신의 집을 게스트하우스, 민박집으로 활용하며 손님과 소통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혼합한 예능처럼 느껴진다. 이에 대해 박상혁 PD는 외국 여행 프로그램이 많아졌는데 ‘서울 메이트는 외국인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호스트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게스트하우스를 하게 됐을 때 (호스트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문화적 차이나 불편함 극복하는 과정과 함께 네 명의 호스트가 (홈셰어 문화를) 어떻게 운영할지를 보는 게 차별점이다”고 설명했다.

‘서울 메이트는 MBC ‘무한도전, SBS ‘마스터 키, KBS2 ‘불후의 명곡 주말 황금 시간대에 편성됐다. 이에 대해 박상혁 PD는 시간대에 대해서는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 쉬운 시간대는 아니다. 화려한 출연진을 갖고 있는 대표 예능이 있는 전쟁터 같은 시간이다. 경쟁 프로가 오래 사랑을 받아왔다. 그렇지만 저희 나름 색이 있고 관찰 예능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외국인들의 캐릭터, 호스트와의 친구가 되는 과정이 재밌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사랑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상파, 케이블 방송에서 관찰 예능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메이트가 다른 프로그램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두지 않는다면 여타 관심을 못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 메이트가 외국인의 한국 여행, 게스트하우스 이미 선보여진 소스로 맛좋고, 건강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 황금 시간대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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