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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당한 임기영의 맷집, 대표팀 첫 실전 ‘2실점’
입력 2017-11-10 15:26 
임기영이 10일 대표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일본전 선발투수 후보로 거론되는 임기영(24·KIA)이 대표팀 첫 실전 피칭서 난타를 당했다. 그렇지만 2실점으로 버텼다.
임기영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진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나가 장승현(두산)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대표팀 동료들을 상대했다.
KIA의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임기영은 지난 7일부터 대표팀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8일 연습경기(대표팀 2-6 패)에는 결장한 그는 10일 연습경기 등판을 준비했다.
임기영은 첫 실전서 다소 흔들렸다. 1회를 볼넷 1개(구자욱)만 내주고 막았으나 2회 불안감을 노출했다. 공이 높았다. 최원준과 정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그는 1사 2,3루서 한승택의 내야안타로 첫 실점을 했다.
임기영은 한승택 타구에 글러브를 내밀었으나 캐치하지 못했다. 이어 나경민의 적시타로 2실점째. 집중타를 허용한 임기영은 이정후와 김성욱을 내야땅볼로 유도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임기영은 타격감을 회복 중인 대표팀 타선을 상대로 2점을 허용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3회(1사 1,2루/2사 1,3루)와 4회(무사 2루/2사 1,3루)에도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다. 그러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와르르 무너지지 않았다.
임기영은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하는 선동열호의 선발 자원이다. 그의 첫 실전 투구수는 80개로 예정됐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투구수가 많았다. 1회에만 투구수 21개를 기록한 그는 2회에도 27개의 공을 던졌다. 임기영은 4이닝을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의 최종 투구수는 8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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