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TPG, 녹수 지분투자 계약 체결
입력 2017-11-10 13:36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은 10일 고급 바닥재 전문기업인 녹수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PG는 향후 녹수 지분 49%를 보유하면서 고동환 녹수 대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원하게 된다. 투자 규모는 25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녹수는 1994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고급 바닥재(LVT) 생산기업으로 4000개 이상의 디자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잘 알려진 기업이다. 현재 높은 품질과 제품 안전성을 바탕으로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티모시 다텔스 TPG캐피털 아시아 총괄대표는 "소비자들이 기존 나무와 세라믹 바닥재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대안을 찾기 시작하면서 LV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녹수는 다양한 제품군과 뛰어난 제조 역량을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해왔다"고 설명했다.
TPG는 이상훈 대표 선임이후 카카오모빌리티와 녹수에 연이어 투자하면서 한국 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