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규제 강화로 상가에 쏠리는 관심, 노려볼만한 상가는 어딜까
입력 2017-11-10 13:24  | 수정 2017-11-10 13:25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등 틈새상품 인기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매제한 강화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 발표 영향으로 아파트 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가 분양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지난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건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총 28만1303건으로 불과 3분기 만에 작년 총 거래량인 25만7877건을 넘어섰다. 2006년 조사 이래로 역대 최대 거래량이다.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거래량 뿐 아니라, 상가 입찰 결과에서도 잘 나타난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8~19일 단지 내 상가의 입찰을 진행한 결과 공급된 51개(서울 오류 29개, 시흥 은계 4개, 시흥 은계 10개, 대구 금호 8개) 상가가 모두 완판됐다. 상가의 낙찰가 총액은 165억8168만원이며 평균 낙찰가율은 175%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오류에 공급된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85.7%로 높은 성적을 기록해 뜨거운 관심을 가늠케 했다.


SK건설이 지난 8월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선보인 '공덕 SK 리더스 뷰'의 단지 내 상가는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모두 팔렸다.

상록지구 재개발이 진행되는 경기 안양시에서 5월 반도건설이 분양한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스마트'의 상업시설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도 분양을 시작한 지 닷새 만에 완판됐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규제 시행에 앞서 분양중인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공급이 많은 오피스텔보다는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등 틈새 상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상가 투자가 인기인 가운데, 틈새 투자처로 부상중인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가 분양중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F-2-2블록(장기동)에 들어서는 마스터 비즈파크는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지식산업센터 374실, 상가 54호실 규모이다. 이 중, 지상 1층이 상가로 꾸며진다.

마스터 비즈파크 주변으로는 국민연금관리공단, KT&G, 한국농어촌공사, 김포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들어와있으며, KB전산센터, 한국전력공사, 호텔 등이 조성을 완료하였거나 조성진행 중이다. 단지 맞은 편에는 종합의료시설부지가 예정되어 있어,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 외에도 외부수요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마스터 비즈파크 내 상가는 전체 면적의 10% 이내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타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낮은 상가 비율로, 지식산업센터 고정수요를 확보하기 유리하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매력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기도 광교신도시에는 영국풍의 다이닝 스트리트형상가가 들어선다. 우미건설이 다음달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 17-1·2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광교 브릭스톤이다. 광교 최대 지식산업센터인 ‘우미 뉴브 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806㎡, 총 133실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 앞을 지나는 포은대로를 통해 용인 수지 방면이나 광교 중심권에서 오가기 수월하다. 인근 광교상현나들목(IC)과 동수원나들목을 통해 서울~용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동탄역 인근에 들어서는 동탄비즈타워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동탄비즈타워는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의 제조업기반 지식산업센터로 알려져 있으며, 대규모 배후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삼성전자, 3M, LG전자, 동탄일반산단 등 대규모 배후산업단지가 인접해 폭 넓은 배후수요를 갖췄다.

힉스유타워 지식산업센터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복합용지에 대지면적 2만3376.00㎡, 연면적 19만8235,99㎡,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물론 아파트,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도 만들어지며, 현재 아파트와 상가가 분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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