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인 부의금 병원발전기금 기탁한 울산대병원 교수
입력 2017-11-10 11:17 

울산대학교병원은 심홍보 울산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고인이 된 장인 부의금 1000만원을 병원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심 교수는 "장인은 신경정신의학과 전문의로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 건강 증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장인이 기부 뜻을 밝힌 만큼 그 뜻을 기려 부의금을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어서 기금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 교수의 장인 고 황선무씨는 부산대 신경정신의학박사로 서애원과 천마재활원 전담 주치의를 지냈다. 장애인을 치료하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장애인단체 대표이사로 일하면서 장애인 복지 향상과 자립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은 "심 교수와 가족들의 뜻을 기려 사회 소외계층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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