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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사이다’ 최정문 “낙태는 예전 사고방식, 임신결정권으로 바꿔야”
입력 2017-11-10 11:00 
‘뜨거운 사이다’ 최정문. 사진l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방송인 최정문이 소신 있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온스타일 예능 ‘뜨거운 사이다에는 최정문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사이다 발언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문은 평소 ‘뜨거운 사이다 애청자임을 밝히며,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젊은 층의 목소리가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1982년생인 최정문은 프로그램에서는 막내이기 때문. 그는 요즘 대학생이나 20대, 앞으로 미래를 살아갈 세대들, 젊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 왔다”라고 덧붙여 MC들을 뒷목 잡게 했다.
등장부터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준 최정문은 이어 최근 뜨거운 이슈인 ‘낙태법 폐지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MC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낙태법 폐지 청원은 23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서 소년법에 이어 두 번째로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6명 MC는 모두 낙태법 폐지를 찬성했다. MC들은 낙태 수술하는데 있어 배우자 동의가 필요한 나라는 OECD 가입 국가 중 우리나라 포함 6개국이라고 지적했다.
최정문은 예전의 사고방식인 게 요즘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하는 시대라 적합하지 않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반쪽짜리 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정문은 '낙태'라는 단어에 대해 임신결정권으로 바꿔야 한다. 낙태는 태아 중심 단어다. 엄연히 여성의 결정인데, 임신결정 임신중단이 여성 중심 표현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최정문은 이날 첫 출연에도 MC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당차게 말하며, 20~30대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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