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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서연 양 방치 의혹…경찰 측 “주변인 ‘케어 받았다’ 일관된 진술”
입력 2017-11-10 10:52 
‘김광석 딸 사망’ 서해순 경찰 조사 결과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경찰 측이 서해순 씨가 딸 서연 양을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 故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죽음의 의혹과 관련한 최종 수사 결과 발표 현장에서 두 혐의에 대해 모두 불기소(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서해순의 혐의에 대해 모두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경찰은 가정환경 등을 진술해줄 수 있는 부분은 서연 양을 옆에서 지켜봤던 학교 선생님, 친구들, 이웃의 말을 들었다. 모두 일관된 진술을 했다. 서연 양은 항상 복장도 단정했고 준비물도 잘 챙겨왔다. 케어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지 방치됐다는 느낌은 받은 적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와 집 거리가 20km 떨어져 있는데 등하교 때 데려다 주고 와야 하는 거리가 왕복 80km다. 서연 양의 사망 전(21일) 결석 한 번 빼고는 조퇴도 없다”라면서 선생님들의 진술에 의하면 서현 양이 아프다고 말을 안 해도 장애를 가졌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고 병원에 데려가는데 그런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故 김광석 씨의 형인 김광복 씨는 지난 2007년 숨진 서연 양의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동생의 아내 서해순 씨를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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