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몸짱` 소방관들, 화상환자 위해 올해도 달력모델 나서
입력 2017-11-10 10:36 
2018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사진 출처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몸짱' 소방관들이 올해도 화상환자를 위해 달력 모델로 나서 화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8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내년 1월 9일까지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에 열린 '제6회 서울시 몸장 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12명의 소방관이 달력의 모델로 나섰으며, 오중석 사진작가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달력은 탁상용과 벽걸이용 2종류이며, 가격은 긴급신고 전화번호인 119의 의미를 살려 1만1900원으로 책정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우선 8700부를 제작하고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처는 GS샵, 텐바이텐, 29CM 등 온라인몰 3곳과 텐바이텐 대학로점·DDP점 등 오프라인 매장 2곳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의료 취약계층 화상 환자를 위해 기부한다. GS샵은 제작에 필요한 비용 2000만원을 내놨으며, 수익금도 모두 기부한다.
2018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사진 출처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몸짱 소방관 달력'은 지난 2014년 처음 나왔다. 4년 동안 총 2만6729부가 팔렸으며, 이중 40%는 지난해 제작한 달력이다. 누적 수익금과 기부금 총 2억3828만원은 의료취약계층 중증 화상환자 55명의 치료비로 쓰였다.
서울시청은 이와 함께 이달 14일부터 열흘 간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시민플라자 B구역에서 '몸짱 달력 화보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화상환자와 가족에게 서울소방공무원과 시민들의 진심어린 위로가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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