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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하일 “노후를 위해 딸보다는 아들이 괜찮다”
입력 2017-11-10 09:58 
‘아침마당’ 하일. 사진l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이 딸보다는 아들과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KBS1 시사, 교양 ‘아침마당의 ‘공감토크 사노라면 코너에서는 ‘노후에 누구랑 살아야 하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하일은 자식과 살게 된다면 딸과 아들 중에 누가 더 좋냐”라는 MC의 질문에 아들”이라고 답했다. 그는 제가 딸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이랑 살아야 한다”라며 운을 뗐다.
하일은 미국에 계신 우리 부모님의 경우 딸 셋에 아들이 여섯이다. 부모님이 나이가 많고 아프신데 딸들은 오지도 않는다. 심지어 여동생 한 명은 연락도 안 된다. 딸들은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신 아들들이 부모님을 간호해주고 계속 안부를 묻는 걸 다 한다. 딸들이 왜 그런 걸 안 하는지, 우리 동생들이 이상해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다”라며 궁금해했다.

또, 하일은 세 아들 중에서 누구랑 살고 싶냐”라는 질문에 딱히 같이 살 사람이 없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일은 미국 출신으로 지난 1978년 처음 한국땅에 발을 들였으며, 1985년 이후 부산에서 오랜 기간 생활했다. 1997년 귀화하면서 로버트 할리에서 하일로 개명하고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부산사투리가 섞인 능숙한 한국어와 유머가 매력. 특히, 한 식품광고의 유행어인 ~하실래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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