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인 독감백신 무료접종 15일 종료…`16일부턴 보건소로`
입력 2017-11-10 09:52 

오는 15일까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16일 이후부턴 병·의원이 아닌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 다만 무료접종 대상인 어린이는 내년 4월까지 병·의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1만9000여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인 만 65세 이상 노인 대상 독감백신 접종 무료 사업이 오는 15일 종료된다. 16일부터는 노인들은 독감백신 접종 사업을 시행했던 병·의원 대신 지역 보건소를 찾아가야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또 다른 무료접종 대상인 만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의 경우 굳이 보건소를 찾지 않더라도 내년 4월까지 병·의원에서 무료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백신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맞아야 하므로 기간이 남았더라도 가능한 빨리 맞는 게 좋다. 또 독감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르므로 지난해에 백신을 맞았더라도 올해 꼭 챙겨서 맞아야 한다.

현재 무료접종 사업에서 놔주는 독감백신은 3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3가 독감백신이다. 한 번의 접종만으로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독감백신의 경우 병·의원에서 유료 접종이 가능하다.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만성 질환자나 고령자, 영유아들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며 "늦어도 11월까지는 해야 본격적인 독감 시즌을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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