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생술집’ 김희철, 은혁·신동 한마디에 눈물샘 폭발...“희철 없으면 무슨 소용”
입력 2017-11-10 08:33 
‘인생술집’ 희철-은혁-신동. 사진l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슈퍼주니어가 '인생술집'에서 특유의 입담과 끈끈한 우애를 드러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은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은 슈퍼주니어가 유명하지 않았는데 예능을 나가서 팀의 이름을 알린 게 고마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희철 형이 없었으면 예능에서 잘 안 풀렸을 것이다”라고 MC 김희철에게 공을 돌렸다.
또, 신동과 은혁은 지난 2007년 팀이 당한 교통사고와 부상, 후유증 등을 언급했다. 은혁은 내가 당사자가 아니니까 얼만큼 아픈지 모르지 않냐. 가끔 (김희철이 아픈 걸) 잊어버릴 때도 있다. 까불까불하고 멀쩡한 사람보다 더 밝고 그러니까 몰랐는데 형을 더 배려해줘야 하는 구나 생각이 든다. 미안했다”라며 큰 부상에도 김희철의 밝은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은혁은 미안했다. 뒤에 나와서라도 같이 무대 했으면 좋겠다는 말 자체도 미안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희철은 무대에 서면 자꾸 다리가 안 좋아 위축돼 ‘나 좀 뒤로 빼줘라는 얘기를 한다. 자존심 때문에 다리가 아프다는 말을 못했다. 저 때문에 안무가 계속 바뀌니까 미안했다”고 힘든 속내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은혁은 희철 형도 멤버인데 무대에 없는 건 이상하다. 당연히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프다는 말을 듣고 ‘내가 너무 무대만 생각했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형이랑 뒤에서 잠깐이라도 같이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신동 역시 나는(김희철) 무대 잘 못하니까 무대에 설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하는 게 너무 속상했다”라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5년 데뷔해 올해로 12년 차 아이돌로서, 이미 여러 방송에서 가족보다 끈끈한 우애를 보여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배려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