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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엔씨소프트, 3분기 리니지M 성과에 주목"
입력 2017-11-10 08:30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3분기에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4.3% 증가한 7273억원으로, 7050억원 수준이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특별상여금 지급, 인센티브 선반영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3278억원에 그쳤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기준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액을 61억원으로 추정했다. 출시 효과 소멸로 매출 수준이 완만하게 하락했으나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반등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출시 초기와 유사한 동시접속자수도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출시가 임박한 점도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간 모집한 사전예약자 수가 150만명을 상회해 '리니지' IP의 높은 인지도를 감안할 때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 안정화된 매출 수준, 대만 출시 시점 임박 등의 단기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신작 공개로 인해 향후 성장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며 "최근 모바일 게임 트렌드가 MMORPG로 이동함에 따라 개발력과 흥행 IP를 다수 보유한 엔씨소프트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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