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세진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선박 건조마진 상승 수혜 기대"
입력 2017-11-10 08:24 
세진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조선사들의 이익률 상승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영업이익률은 현대미포조선이 9.3%, 베트남 자회사인 현대비나신조선은 12.7%, 현대삼호중공업은 5%를 각각 보였다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선박 블록을 공급하는 세진중공업은 조선소들의 선박 건조마진 상승에 힘입어 시차를 두고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진중공업의 매출은 갑판실과 액화석유가스(LPG) 연료탱크가 7대3으로 구성돼 있다. LPG 연료탱크의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내년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의 LPG선 수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세진중공업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말했다.
박 연구원은 "LPG선의 글로벌 수주잔량은 선박량 대비 11%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글로벌 LPG 해상 물동량은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LPG선 발주량은 곧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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