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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오늘 밤 콜롬비아와 격돌…내용·결과 다 잡을까
입력 2017-11-10 07:54 
'승리를 향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콜롬비아 및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가볍게 뛰며 몸을 풀고 있다. 2017.11.8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안방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친선경기이지만, 축구대표팀으로서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대표팀은 지난 9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오르는 데에는 가까스로 성공했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또 유럽원정 평가전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2패만을 당하고 돌아왔다.

따라서 이번 콜롬비아전에 신태용호는 이전과는 다른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내용과 경기결과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아야 한다.
만일 이번에도 이전과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를 받으면 '감독 교체론'까지 나올 수 있다.
특히 이번 평가전은 최정상의 멤버로 구성됐다. 본선 확정 후 해외파와 국내파가 총 집결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한국축구팀은 이번 승리가 절실하다는 의미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콜롬비아에 2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3위로, 62위의 한국보다 무려 49계단이 높다.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콜롬비아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던 하메스 로드리게스(26·바이에른 뮌헨)가 버티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서 임대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대표팀은 최근 소속팀에서 본격적인 골 사냥을 시작한 손흥민(25·토트넘)과 함께 8개월 만에 복귀한 이정협(25·부산) 등에 기대를 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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