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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퀴스트-보거, 워싱턴 코치진 합류
입력 2017-11-10 03:26 
릴리퀴스트 전 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는 워싱턴 투수코치로 가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감독을 교체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코치진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디 애틀랜틱'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0일(한국시간) 내셔널스가 데릭 릴리퀴스트 전 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를 투수코치로 영입하고 팀 보거 전 시애틀 매리너스 벤치코치를 새 1루코치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릴리퀴스트 코치는 2002년 카디널스 구단에 합류, 마이너리그 코치를 거쳐 2010년 11월 불펜코치로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했다. 2012년 1월 투수코치로 자리를 옮겨 6시즌동안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을 이끌었다. 지난 10월초 해임 통보를 받았다.
앞서 워싱턴에서 나온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가 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로 부임하면서 결과적으로 두 팀은 투수코치를 맞바꾸게 됐다.
보거 코치는 여러 구단에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4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시즌 도중 사임한 론 워싱턴 감독을 대신해 나머지 시즌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텍사스의 유력한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제프 배니스터에게 밀려 팀을 떠났고, 최근 2년간은 시애틀 벤치코치로 일했다.
'워싱턴포스트'의 내셔널스 전담 기자인 첼시 제인스는 같은 날 이번 코치 영입이 내셔널스 구단 프런트보다는 데이브 마르티네스 신임 감독의 의사가 더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제인스는 여기에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타격코치를 맡았던 조 딜런이 샐운 보조 타격코치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은 이로서 마르티네스 감독에 칩 헤일 벤치코치, 케빈 롱 타격코치, 딜런 보조 타격코치, 릴리퀴스트 투수코치, 보거 1루코치, 밥 헨리 3루코치 영입을 확정했다. 불펜코치는 아직 공석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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