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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년손님’ 홍블리, 이 시대 최고의 사랑꾼 남편 ‘엄지척’
입력 2017-11-10 00: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백년손님 홍성흔이 고구마밭 이벤트로 아내 김정임을 울렸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 홍성흔 코치의 아내 김정임이 스투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후포리 남재현의 처가에서는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는 홍성흔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성흔은 아침 일찍 일어나 이춘자 장모에게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할 이벤트를 도와달라고 부탁해 역시 사랑꾼임을 입증했다.
아침상은 홍성흔과 김정임이 공수해온 좋은 한약재들을 넣은 해신탕을 만들어냈다. 홍성흔은 아내를 돕느라 파를 썰다가 이춘자 장모의 말대로 눈두덩에 파를 붙였다가 눈물을 펑펑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홍성흔, 남재현 부부가 함께 고구마밭으로 일을 하러 나섰다. 고구마밭은 홍성흔과 이춘자 장모가 미리 목걸이를 묻어둔 이벤트 장소. 하지만 남재현의 아내 최정임이 목걸이 상자를 발견해 홍성흔을 비롯해 스투디오의 출연자들을 당황케 했다. 결국 홍성흔이 결혼 17년 전, 처음 만난 날이다”고 이벤트를 하게 된 설명했고 이에 최정임은 뭘 그런 걸 기억하느냐”고 분통을 터트려 웃음을 안겼다.
홍성흔은 결혼할 때 반지도 못해줬다”고 말하며 자신이 손수 쓴 편지를 읽으면서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MC 김원희가 방송 이후 홍성흔의 매력으로 난리가 났다”고 말하자 김정임은 정말 폭발적이더라. 방송이라서 자제했는데, 집에서 하던 대로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성대현이 집에서 도대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그는 일단 애들을 안방에 못 들어오게 하고, 저는 밖으로 못나게 한다”고 말해 사랑꾼의 주인공임을 입증시켰다.
그런가하면 이만기가 중흥리 리어카 택시운전사로 변신했다. 그는 제리장모가 직접 삶은 수육과 멸치젓으로 든든히 아침을 먹었다. 하지만 공짜는 없는 법. 장모가 밥값을 해야 한다”며 그를 마당으로 끌고 나왔다. 장모는 젓갈통을 덮어놨던 천막을 거두고 보여줬고 이만기는 경악했다. 이후 이만기는 젓갈통을 싣고 이장댁으로 배달에 나섰다.
그는 투덜거리면서 가다가 중흥리에서 가장 고령인 임 할머니를 만났다. 결국 이만기는 걷기 힘들어하는 임 할머니까지 리어카에 태우고 이장댁에 도착했다. 임 할머니는 이만기에게 택시비로 1천원을 줘 훈훈함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또한 이만기는 이가 아픈 장모를 모시고 치과에 갔다. 그는 장모의 치아상태를 듣고 아내에게 전화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그는 장모를 위해 직접 죽을 만들고 사과를 갈아서 드리는가 하면, 끔찍하게 싫어하는 닭장 청소까지 도맡아 했다. 하지만 제리장모의 빅피처로 밝혀져 스투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마라도 사위 박형일은 박순자 여사에게 지압신발을 선물 받았다. 그는 장모의 성화에 못 이겨 지압신발을 신고 순이에게 이끌려 강제(?) 산책에 나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가 발을 내딛을 때마다 비명을 지르고 몸부림을 친 것.
이날 MC 김원희가 문제사위 3인방인 김환, 성대현, 이상인에게 지압신발과 줄넘기를 선물했다. 김환은 지압신발을 신고 어기적거린데 비해, 이상인은 지압신발을 신고 줄넘기와 돌려차기 등으로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박형일은 상금 300만원이 걸린 ‘해녀 UCC' 제작에 도전했다. 그는 마라도를 배경으로 해녀들의 일상을 직접 기획, 감독했다. 박순자 장모와 마라도 해녀 어머님들은 박형일의 지시대로 해녀의 활동을 설명했다. 하지만 해녀들의 요청에 의해 박형일의 UCC는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 김원희는 이상인에게 후포리표 미역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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