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도시어부‘ 홍도 부시리 대첩, 6짜 부시리 풍년으로 황금배지 ’실패‘
입력 2017-11-10 00: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도시어부 홍도 부시리 대첩이 이어졌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는 7짜를 잡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마이크로닷의 입질로 분란이 일었다. 마이크로닷이 박 프로에게 잠시 낚싯대를 맡긴 순간 바로 입질이 왔던 것. 단 1초 만에 일어난 일이었지만 이경규와 이태곤은 챔질을 누가 했냐. 박 프로가 챘으면 박 프로가 잡은 거지”라며 흥분했다. 이경규는 마이크로닷이 잡은 첫 부시리가 62cm라는 사실을 안 뒤에야 흥분을 가라앉혔다. 70cm 이상인 부시리만 황금배지의 주인으로 인정받기 때문.
직후 이덕화와 이경규에게도 입질이 왔다. 노란줄 무사가 된 이덕화는 부시리와의 힘 대결을 시작했고, 이경규는 용왕님 고마워요”를 외치며 온 힘을 다했다. 먼저 입질이 온 것은 이덕화였지만 먼저 부시리를 낚아 올린 것은 이경규였다. 이경규는 기대를 안고 사이즈를 쟀지만 안타깝게도 사이즈는 61cm로 황금배지는 물 건너가게 됐다. 이덕화의 부시리 역시 6짜로 밝혀져 아쉬움을 안겼다.

이때 이태곤에게도 입질이 왔다. 장장 4시간을 기다린 이태곤은 한 손으로 부시리와의 싸움에 나섰다. 이경규는 두 손으로 해, 태곤아”라며 애타게 외쳤지만 이태곤은 꿋꿋이 한 손만으로 부시리를 낚아 올렸다. 하지만 이태곤의 부시리 역시 7짜는 되지 못했다. 이태곤은 이어 두 번째 입질에서도 부시리를 낚는데 성공했지만, 이 역시 1cm 차이로 7짜가 되지 못했다.
이에 7짜를 잡기 위한 고군분투는 계속됐다. 이경규만이 입질이 잠잠한 가운데 이덕화와 마이크로닷, 이태곤은 차례로 입질을 받았다. 하지만 멤버들이 잡은 부시리 모두 6짜에 그쳤다. 그럼에도 마이크로닷은 오늘이 역대 급이다. 진짜 도시어부 역대 급으로 재미있다”며 환호했고, 이태곤과 이덕화 역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에 이경규는 대물은 외로울 때 나오는 법이다”라면서 홀로 뒤쪽에서 입질을 기다렸다. 그는 앞쪽에 자리 잡은 멤버들이 부시리를 낚을 때마다 질투심을 폭발시키는가 하면, 부시리들이 6짜에 그칠 때마다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꿋꿋이 뒷자리를 지키기도.
종료가 가까워졌지만 멤버들은 번번이 6짜 부시리만 낚아 올렸다. 종료 직전, 마이크로닷이 마지막 입질을 받았다. 모두의 기대가 집중된 순간 마이크로닷이 낚아 올린 것은 대물 참돔이었다. 제작진이 비명을 지르며 말도 안 돼”를 외칠 정도의 대물이었다. 63cm 참돔에 마이크로닷은 한국에서 잡아본 것 중에 제일 큰 돔이에요”라며 환호했다.
부시리 대첩은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마이크로닷은 막내가 캐리합니다”를 외치며 기쁨을 표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