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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총애’ QPR 구단주, UFC 亞 스타 육성
입력 2017-11-10 00:02  | 수정 2017-11-15 13:32
박지성을 현역 시절 총애한 QPR 공동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가 에어아시아 회장 자격으로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과 협력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UFC·에어아시아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지성(36)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현역 시절 남달리 아낀 잉글랜드프로축구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가 아시아 스포츠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토니 페르난데스(53·말레이시아) QPR 공동구단주는 세계 최고의 저가항공사로 평가되는 ‘에어아시아의 회장이다. 종합격투기 1위 단체 UFC는 7일 에어아시아와 통합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UFC의 후원사 중에서 항공 기업은 에어아시아가 유일하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미국에서 시작한 UFC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활동 영역을 넓힌 것처럼 에어아시아도 국내선만 운영하는 작은 항공사에서 출발하여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로서 미국에도 취항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에어아시아는 UFC 최초의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시아계 선수 1명을 선발하여 미국 라스베이거스 훈련 경비 및 항공료 일체를 제공하게 된다.
UFC는 본사가 있는 라스베이거스에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라는 공식 체육관을 건립했다. 에어아시아 장학 프로그램 수혜자가 훈련할 곳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QPR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했던 2012년 7월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박지성 본부장을 영입하여 주장으로 임명했다. 에어아시아는 2014년 12월 10일 글로벌 앰배서더로 위촉하고 ‘헌정 항공기까지 만들었다.
박지성을 에어아시아 글로벌 앰배서더로 위촉하고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공개한 헌정 비행기. 최대 440인승 규모의 장거리 여객기로 대강 가격이 2억 달러를 초과한다. 사진=유튜브 화면

일본 유력 경제 일간지 ‘니혼게이자이는 2017년 5월 19일 에어아시아의 ‘박지성 헌정 비행기와 견줄 수 있는 대우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전 그룹 COO(최고업무집행책임자)밖에 받지 못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지성을 주제로 외장을 꾸민 에어버스 A330은 최대 440인승 규모의 장거리 여객기로 대당 가격이 2억 달러(2238억 원)를 넘는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 여러 차례 인터뷰한 국내 언론인은 10월 17일 칸영화제로 유명한 프랑스 코트다쥐르에서 15일 에어아시아 한국인 승무원과 혼례를 올렸다”라면서 결혼 전부터 부산에 개인 소유의 집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 회장 겸 QPR 공동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는 10월 15일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사진=말레이시아 신문 ‘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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