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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궁화꽃’ 임수향, 머뭇거리는 도지한에 박력 고백
입력 2017-11-09 21: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이 도지한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
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차태진(도지한 분)의 환송식에 무궁화가 먼저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도현은 해외도주를 하기 직전 진보라(남보라 분)에게 연락해 아버지 진대갑(고인범 분)을 부탁했다. 이때 봉우리(김단우 분)가 전화를 빼앗아들어 진도현과 통화가 됐다. 이후 진도현은 곧바로 봉우리를 만나러갔고 멀리 여행을 떠나게 됐다”며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점박이(민대식 분)이 혼자 있는 봉우리에게 접근해 납치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점박이가 진도현에게 전화해 봉우리를 인질로 돈을 요구한 것. 결국 진도현은 뉴욕행 비행기를 포기하고 무궁화에게 연락했고 곧바로 점박이를 만나 돈을 건넸다.

때마침 차에 잠복해 있던 파출소 식구들이 점박이를 검거했고, 진도현은 무궁화(임수향 분)에게 수갑을 차게 됐다. 아울러 황필성 경감(유하복 분)도 체포되면서 죄의 댓가를 받게 됐다. 이후 무궁화와 차태진은 애견센터에 맡겨져 있는 봉우리를 되찾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차태진(도지한 분)은 구치소에 있는 진도현을 찾아가 만났다. 진도현은 네 말대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수갑 채워졌다”면서 제대로 된 을의 반격을 보여 봐라. 겁 없이 달려드는데 차태진, 너 만한 사람 없잖느냐. 너한테 지은 죄, 비자금 장부로 갚았다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무궁화를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도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무궁화는 차태진에게 이번 일, 혼자만 칭찬받지 말고 고생했다, 잘 했다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생색을 냈다. 차태진은 정말 고맙다”고 얘기하며 활짝 웃었다. 무궁화는 진도현이 우리를 모른척하지 않고 자수해서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이후 진도현은 무궁화에게 봉우리와 무순경을 만나고 나서 나도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뻔뻔하지만 그게 내가 저지른 죄에 대한 벌인지 몰랐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무궁화는 당신을 용서한다는 말은 못하겠다. 하지만 모른 척하지 않고 돌아와 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무수혁(이은형 분)과 진보라는 혼자 남겨진 진대갑을 고려해 유학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고, 오경아(이응경 분)은 이선옥(윤복인 분)을 찾아가 무궁화와 차태진의 결혼을 종용했다. 이어 오경아는 무궁화에게 차태진의 방에서 반지를 봤다며 프러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참수리파출소 식구들은 차태진의 환송식을 빙자해 차태진과 무궁화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무궁화는 파출소 식구들이 오기 전, 차태진에게 뭔가 얘기를 듣고 싶었지만 기대와 달리 그가 뜸을 들이자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차태진, 이 나쁜 자식아. 이대로 도망칠 거냐. 나랑 결혼할 거냐 말 거냐”고 소리쳤고 화끈하게 먼저 키스까지 했다.
그때 박용수(반상윤 분)가 등장해 서프라이즈 해주려다가 우리가 서프라이즈 당했다”고 말했고 장은주(박규리 분)도 무순경, 잘했다. 내가 속이 다 후련하다”며 무궁화의 박력고백을 응원했다.
무궁화와 차태진이 협력해 진도현과 점박이, 황경감까지 검거했고 이후 두 사람은 행복하게 꽃길만 걷게 될 듯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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