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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상` 설경구·나문희 남녀주연상 영예
입력 2017-11-09 20:26  | 수정 2017-11-09 20: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설경구 나문희가 영평상 남녀 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한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영화 '불한당'으로 수상한 설경구는 "올 한 해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살았던 것 같다.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불한당'으로 상을 받았지만 ‘살인자의 기억법의 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린다. 영화를 하면서 몇 년 전까지 욕을 많이 먹었는데, '불한당'은 설?��영화였다"며 "'어떻게 만들어 나갈까'라는 걱정과 설렘이 섞여서 현장에 갔다. 앞으로도 설레면서 현장에 가고 싶고, 그런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후 "공로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주셔서 정말 너무나 감계무량하다. 지금까지 상을 많이 받아봤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 나이에 학구적이고, 진실을 더 많이 들여다보면서 100세 시대에 노년들을 위한, 젊은이들의 희망이 될 수 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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