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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상` 박서준·최희서 남녀 신인상 수상
입력 2017-11-09 19:41  | 수정 2017-11-09 20: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영화 '청년경찰' '박열'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 최희서가 영평상 신인 남녀상을 받았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한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박서준은 남자 신인상을 받은 뒤 "아이러니하게도 무대 공포증이 있다. 연기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 낯가림과 소극적인 성격이 싫어서였다"며 "중학교 때 마을회관에서 만화 코스프레를 하면서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순간에 매료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연기했을 때 정말 재밌었다. 요즘 작품할 때는 제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해에 수많은 작품이 나오고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데, 저희 영화가 다행스럽게도 많은 관객에게 사랑 받아 수상의 영광을 누리며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신인상을 받은 최희서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배우들이 평론가상을 받고 싶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처음으로 연기자로서 인정받는 것 같다"면서 "두려움을 받아들이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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