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금성 이어 톈안먼도 통째로…연이은 황제 의전
입력 2017-11-09 19:30  | 수정 2017-11-09 20:11
【 앵커멘트 】
중국은 어제 자금성 연회에 이어 오늘도 톈안먼 환영식 등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황제 의전'을 선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환대가 믿을 수 없는 정도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중 첫날 통째로 비워진 자금성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았던 시진핑 주석.

두 정상은 청나라 서태후가 자주 찾았던 창음각에서 중국 전통 경극을 감상하기도 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트럼프의 손녀 아라벨로의 재롱에 함께 웃음 짓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참 잘하네요. 만점을 주고 싶어요."

오늘(9일)도 톈안먼을 통째로 비우고, 아침부터 주변 도로까지 통제하는 등 '황제 의전'이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1발의 예포 소리와 함께 인민대회당 앞에 마련된 공식 환영 행사에 임했고,

양국 인사들을 소개하며 양국 관계가 각별하다는 점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시죠? 제 오랜 친구인 주중 대사입니다.

중국에서의 환대가 믿을 수 없는 정도였다며 감탄의 트윗을 올리기도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늘 저녁 만찬을 가진 뒤 내일 오전 2박 3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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