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라시멘트·한온 투자한 교직원공제회, 2천억 회수
입력 2017-11-09 17:31 
◆ 레이더 M ◆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한라시멘트와 한온시스템에 투자해 위험 대비 높은 수익을 얻었다. 초저금리 시대에 유망한 인수·합병(M&A) 물건을 골라 인수금융을 지원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9월 한라시멘트 투자 원리금 1976억원을 회수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4월 국내 3위권 시멘트 업체인 한라시멘트의 경영권 인수(지분 100%)를 위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인 글랜우드PE가 모집한 4000억원(CB 2000억원·RCPS 2000억원) 펀드에 총 18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는 연간내부수익률(Gross IRR) 기준 14.4%에 달한다.
교직원공제회는 비슷한 기간 한라시멘트뿐만 아니라 한온시스템 인수에도 인수금융을 지원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 교직원공제회는 한온시스템 인수금융에 총 2357억원(선순위 2131억원·중순위 226억원)을 투자했는데 선순위·중순위 이자 262억원을 수령하고 원금 2357억원을 상환해 지난 9월 총원리금 2619억원을 회수했다.
[박은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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