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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사랑해’ 표예진·이성열, 동갑내기 케미가 보여줄 힘(종합)
입력 2017-11-09 15:22 
미워도 사랑해 표예진 이성열 사진=김영구 기자
[MBN스타 손진아 기자] ‘미워도 사랑해가 베일을 벗는다. 배우 표예진, 이성열이 이끌어가는 ‘미워도 사랑해가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에서 나오는 힘으로 KBS 일일극의 명성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1 새 저녁일일극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꽃을 피우는 길은조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차곡차곡 채워지는 인간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제작진은 헌신적인 엄마, 이기적인 엄마 등 이 시대의 다양한 엄마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그 무게를 전달하고자 한다. 또 결혼과 이혼의 틈새에서 자라온 자식들의 이야기와 세대별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KBS 정성효 드라마사업부 센터장은 일일드라마는 긴 기간 동안 빛나는 전통으로 따뜻한 소재와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로부터 지금까지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워도 사랑해는 따뜻한 정통 휴먼 가족드라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미워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이고 재밌게 보여줄 거다”라며 특히 ‘미워도 사랑해는 이전보다 훨씬 젊어지고 활기찬 KBS1 일일극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미워도 사랑해 포스터

박기호 PD는 ‘미워도 사랑해는 밝으면서도 따뜻하고 가족드라마라 말할 수 있다”라며 이번 드라마의 새로운 배경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여러 가지 다양한 생활공간이 등장한다는 거다. 특히 기존의 1TV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표현을 다양하게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연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을 언급했다.

‘미워도 사랑해는 표예진, 이성열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사한다. 특히 표예진과 이성열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통해 극의 재미와 감동적인 부분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성열은 작품을 찍기 전부터 리딩을 많이 했다. (표예진과) 호흡도 많이 맞추고 있다. 예진 씨가 연기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동갑내기 친구다보니까 편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예진 역시 동갑이다 보니 편한 것도 있고 현장에서도 많이 맞춰보고 있다. 처음에는 투닥 투닥 싸우는 부분이 많다. 그러면서 정이 드는 부분을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히며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표예진, 이성열을 비롯해 ‘미워도 사랑해 팀은 시청률에 대한 높은 자신감도 보였다. 이들은 30% 이상의 시청률을 언급하며 ‘미워도 사랑해가 안방극장에 쏟아낼 힘에 대해 자신했다.

이성열은 KBS1 저녁일일극 시청률이 20%대가 넘더라. 발연기를 했다가는 진짜 큰일나겠구나 싶었다. 너무 어깨가 무겁고 누구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예상 시청률은 25%만 넘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표예진은 KBS1 저녁 일일극 시청률이 굉장히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느낀 바로는 너무너무 재밌을 것 같다. 저는 시청률 30%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워도 사랑해는 오는 13일 첫 방송.
사진=김영구 기자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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