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총리 "국민이 가장 존경·신뢰하는 직업 소방관이 늘 1등"
입력 2017-11-09 15:15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소방관 여러분이 여러분의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최근 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 신뢰하는 직업에 소방관이 늘 1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제55회 소방의 날을 맞아 조종묵 소방청장 등 소방공무원들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격려했다.
이 총리는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서 국민이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며 "이 점은 꼭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지난 9월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도중 숨진 고(故) 이영욱·이호현 소방관에 대해 거듭 명복을 빌면서 해마다 소방관 4명 이상이 순직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소방관의 평균 수명이 67세로 일반 국민 평균 수명보다 14년이나 짧고, 순직한 소방관의 평균 연령이 44살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올해 1천00명을 시작으로 소방관 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소방직의 국가직화 문제도 힘차게 추진하겠다"며 "순직 인정 범위를 넓히거나 재해보험 제도 개선, 복합치료센터 설립 등 보완책을 계속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방관의 열정으로만 재해재난에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의 힘을 빌려서 대처해 위험도를 줄이고 재해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그런 방안도 도입하도록 필요한 연구소를 설립한다든가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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