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지시 "우리 사람 뽑아라"…김관진, 일부 인정
입력 2017-11-09 14:41  | 수정 2017-11-16 15:08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군 사이버 사령부 활동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지시를 받았다고 일부 인정했다.
검찰은 "김 전 정관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사이버사 군무원을 대폭 증원할 당시 '우리 사람을 뽑으라'고 지시한 것과 사이버사의 활동 내역을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것을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지난 8일 군 형법상 정치관여 혐의 등으로 김 전 장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 여부와 방식 등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장관과 공모해 온라인 여론조작에 관여한 연제욱 전 사이버 사령관에게서 3000만원 상당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에게도 영장을 청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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