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9일 글로벌 승진인사를 단행해 509명을 신임 전무(Managing Director)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서는 채권 담당 최재준 상무와 김학재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아시아 지역 승진자 중 한국 국적자는 이들을 포함해 총 5명이다.
골드만삭스는 매 2년마다 전무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1980년 이후 출생한 소위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가 전체 승진자의 44%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만 37세 이하의 젊은 인재들이 투자은행의 중추라고 불리는 전무 자리에 대거 오른 셈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2년전 전무 승진인사때도 밀레니얼 세대 비중이 30%에 달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금융기업에서 기술기업으로 변모한다'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듯 신임 전무 중 17%가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한우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