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몰, 모바일 구매 비중 70% 넘어…5060 이용객 증가
입력 2017-11-09 14:37 

50대와 60대의 모바일 쇼핑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마트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모바일 쇼핑고객이 전체 매출 가운데 66%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모바일 쇼핑객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71%를 기록하며 처음 70%대를 돌파했다.
이마트몰 모바일 쇼핑고객 비중은 2013년 8.5%, 2014년 24.6%, 2015년 44.0%, 2016년 56.0%로 매년 증가해왔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85%에 달하는 등 대부분의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쇼핑의 보조 도구였던 모바일이 주요 쇼핑 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모바일로 쇼핑을 하는 것은 비단 20~30대 뿐 아니었다. 올해 이마트몰의 50대 고객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은 52%로 작년 40%보다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60대 고객 역시 모바일 쇼핑 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41%까지 늘며 모바일 쇼핑 매출을 견인했다.
이마트몰 측은 "그 동안 모바일 쇼핑에 소극적이었던 5060세대들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지는 한편, 모바일 쇼핑 결제방법 등이 PC보다 간편해진 것이 5060세대의 모바일 이용 비중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5060세대가 모바일로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20㎏ 쌀과 계란, 배추 등으로 집계됐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 팀장은 "과거에 비해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50~60대 소비자들이 점차 모바일 쇼핑의 주축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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