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JW중외제약, 장애인 예술 지원할 `2017 JW아트어워즈` 시상식 개최
입력 2017-11-09 14:30 
2017JW아트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홍한세 씨(왼쪽)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회사가 만든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이 국내 기업·공익재단 중에서는 처음으로 마련한 장애인 대상 미술 공모전인 'JW 아트 어워즈' 수상작을 오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센터에서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이성규 사단법인 꿈틔움 이사장, 고민숙 한국장애인미술협회 부회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JW아트어워즈는 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신체·정신 장애를 가지 만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순수미술 계열과 일러스트레이션 2개 분야로 나눠 공모작을 받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삶의 치유와 새 희망'이라는 미술작품을 공모한 홍한세(30)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이경하 씨가, 우수상은 류성실·백지은 씨, 장려상은 류영일·배혜진·이은희·이정옥 씨가 각각 받았다. 이 외 34명이 입선해 모두 42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홍한세 씨는 "기존의 한국화 기법에 한지공예적 기법을 접목해 참신한 한국화 작품이 나타낼 수 있도록 고안했다"며 "작품을 통해 행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말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세분화했다면 올해는 신체·정신장애인으로 폭을 넓혀 장애 특성에 따라 미술 표현을 하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며 "JW아트어워즈가 미술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 설립된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이다.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후원을 비롯해 음악에 이어 미술분야까지 장애인의 문화예술 지원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메세나 활동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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