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일대, 10대 건설사 브랜드 속속 들어서
입력 2017-11-09 13:41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서울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인근은 국내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가 꾸준히 들어서면서 신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이미 푸르지오를 비롯해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입주를 했거나 분양을 마친 상태이며, 향후 재개발 물량까지 합치면 6807세대의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녹번역세권 주변 아파트값은 이미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거래된 '북한산 푸르지오' 전용면적 84㎡타입의 매매가는 6억3400만원으로 최초 분양가(4억8300만원) 대비 약 1억5000만원 이상 올랐다.
올해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녹번'과 '래미안 베라힐즈'의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래미안 베라힐즈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9월 6억6000만원(15층)에 거래돼 분양가(5억4900만원) 대비 1억1000만원 이상 올랐고, 힐스테이트 녹번 전용면적 59㎡도 같은 기간 5억3910만원(15층)에 매매돼 분양가(4억2480만원) 대비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일대에 신규 공급 물량에도 청약수요가 몰렸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은평구 응암동 36·37·53번지 일대에 짓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난 1일 진행된 1순위(당해) 청약에서 평균 9.8대 1, 최고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14㎡, 2441세대로 이 중 525세대가 일반분양 몫이다. 단지 내에는 약 4만1000㎡의 넓은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북한산과 불광천도 가깝다. 당첨자는 이날 발표하고 14~16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녹번역 인근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녹번역 일대는 상전벽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브랜드 아파트가 모여들고 있다"며 "종로나 광화문 접근성은 물론 3호선을 통해 압구정 등 강남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입지라 선호도가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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