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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박은빈, 지하철역에서 달리고 또 달린 사연은?
입력 2017-11-09 12:53 
박은빈 사진=SBS 제공
SBS 새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의 박은빈이 한쪽신발만 신은 채 지하철역앞을 달리고 또 달렸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11월 22일 첫방송되는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드라마는 지난 10월 중순 대본리딩에 이어 10월 말 본격 촬영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와 중에 주인공 이정주역의 박은빈은 한쪽은 신발, 한쪽은 양말만 신고 달린 사연이 공개된 것.

설정은 이랬다. 법원에 출근해야 하는 정주(박은빈 분)는 숨가쁘게 지하철역을 빠져나오다 그만 입에 있던 껌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 하필 그 껌이 신발에 묻는 바람에 당황스러워하던 찰나 그녀는 오토바이를 탄 소매치기범에 가방을 빼앗겼다. 그리고는 얼떨결에 한쪽 신발만 신은 채 그 소매치기범을 쫓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촬영전 박은빈은 이광영감독과 함께 교대 지하철 역 계단에서 올라오는 순간부터 가방을 놓는 곳, 그리고 껌을 떨어뜨리는 지점에다 가방을 날치기당해 놀라다가 이내 화를 내며 뛰어가는 동선까지 디테일하게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는 큐사인이 떨어지자 그녀는 온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다. 이 날이 2017년 연중 기온이 가장 떨어진 추운 날이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는 한손에는 구두, 한손에는 휴지를 든채 십 수 차례 달리고 또 달리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것. 특히, 이런 그녀를 이를 차를 타고 가던 의현역 연우진이 우연찮게 바라보게 되면서 둘 간의 심상치 않은 인연이 시작됨을 알리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박은빈씨가 판사연기에 대한 첫 도전, 그리고 촬영을 시작하면서 부터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꼴통판사 정주로 큰 활약을 하게 될 그녀와 함께 의현역 우진씨의 좌충우돌 인연을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서인작가와 ‘퍽연출, 그리고 ‘초인가족을 공동연출한 이광영감독의 작품인 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은 11월 22일 수요일밤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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